E-tool을 활용한 초등영어교육방법 (Typecast.ai 더빙서비스)

 요즘 AI가 실생활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영어교육계에서도 AI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교육이 반드시 이전의 아날로그적인 수업방식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매체를 통한 새로운 경험은 분명 학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몰입을 가져다 줄 수 있겠죠. 그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영어교육과의 접목가능성이 엿보인 프로그램을 한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영문 및 한글을 문자언어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음성언어로 출력해주는 프로그램을 탑재한 사이트인 Typecast.ai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실시한 AI 및 SW연수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그 연수에서 접한 여러 가지 AI 및 SW프로그램 중에 흥미로웠고 영어교육과의 접목가능성에 영감을 주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Typecast.ai>

 

1. Typecast.ai란?

 

Typecast.ai는 인공지능 더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영상 만들기가 선생님들의 큰 이슈가 되면서 ‘클로바더빙’과 같은 더빙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와 같은 더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2. Typecast.ai의 특장점

 

 Typecast가 가지고 있는 다른 더빙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은 다양한 목소리의 캐릭터를 성우로 설정해 마치 서로 대화를 하듯이 대본(한글, 영어)을 더빙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캐릭터의 선택의 폭도 매우 방대하고 연령별, 컨텐츠별, 분위기별로 선택할 수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 목소리,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목소리 같은 유명인 목소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페이스가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하다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입니다. 엔터를 한번 누르면 끊어 읽기가 되고 두 번 누리면 줄바뀜이 되면서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뛰어 쓰는 정도와 물음표 등의 마크를 통해서 상황에 따라 실감나게 정말 말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연출해 낼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를 변경하는 것 또는 추가하는 것도 마우스 클릭 한두번으로 바로 가능하며 캐릭터의 수에 제한이 없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리고 파일을 만들어 다운을 받지 않는다면 무료로 웹사이트 상에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고 일정 글자수 안에서는 파일로 만드는 것도 무료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에서 일정기간까지는 교사 등 교육관련 종사자가 신청할 경우 완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되겠네요

 

3. Typecast.ai를 어떻게 영어교육과 접목시킬 수 있을까?

 

 이러한 더빙서비스를 영어교육과 연계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더빙서비스를 영어쓰기 교육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해봅니다. 특히 초등영어쓰기 교육에서 영어쓰기 교육과 연계하여 생각해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르치고자 하는 핵심표현과 관련된 대본을 제시하고 그 중 ( )를 친 부분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제시 대본 예시- (상황설정 - 모둠에서 토의해서 정하기) A: Hello, ( A캐릭터 이름 ). How are you today? B: Hello, ( B캐릭터 이름 ). I'm ( 기분을 나타내는 표현 ). How about you? A: I'm ( 기분을 나타내는 표현 ). B: Do you want some ( 음식을 나타내는 표현 )? A: (Yes, please/ No Thanks).

2) 학생들은 인터넷으로 토의하고 상황을 상상하여 캐릭터(성격, 나이, 분위기 고려)를 정하고 ( )부분을 고쳐 창의적으로 대본을 작성하고 컴퓨터에 입력한다.

3) 학생들은 대본을 쓰면서 지속적으로 더빙 프로그램을 돌려 자기가 생각하는 소리가 정확히 나는지 확인한다.

(글자-소리와 연계)

4) 모둠별로 자신들이 설정한 상황과 캐릭터를 발표하고 더빙 프로그램으로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4. 이러한 시도에서 기대되는 효과는?

 

 초등영어교육에서 역할극을 다양하게 도입해서 활용하고 있지만 사실 그냥 대본을 외워서 읽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창의적으로 하더라도 읽기나 말하기 활동에서 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방법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첫째, 쓰기(영어 대본을 타이핑하는 것을 쓰기로 생각함)활동에 포인트를 두고 역할극 형태의 활동을 연계하는 것이 가능하고 둘째, 타자로 치기 때문에 손으로 쓰는 것보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부담이 적을 수 있으며 셋째, 프로그램에서 맥락에 맞추어 창의적으로 캐릭터의 분위기까지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맥락적인 영어학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기본적으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상태에서 하기 때문에 영어로 모르는 단어도 검색해서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상으로 영어교육과 연계를 시도해볼 수 있는 AI프로그램 하나를 소개드렸는데요. ^^

 

다음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미래형 초등영어교육과 접목할 만한 것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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