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학생들과 양성평등 UCC를 만들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저희 학교가 지금 양성평등 연구학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형태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원래의 의도는 학생들이 직접 콘티도 짜고 연기도 하며 진행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조금 어렵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개인별로 태블릿을 활용해 인터넷 상에서 사진을 찾고 자막을 활용해 개인작품으로 UCC 만들기로 대체를 했는데 걱정했던 것 보다 학생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형하여 실시하긴 했지만 기존 교육과정의 양성평등 프로젝트 계획을 올려드리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의 테블릿을 활용했고 사용한 어플은 '키네마스터'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는 테블릿을 암호화해서 학교에서 허락한 어플만 다운받을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 '키네마스터'는 다행히 사용가능한 어플로 등록이 되어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테블릿에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사진이나 그림이 바로 키네마스터 적용되지 않고 갤러리에서 사용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한뒤 공유하기 - 회사 등록 - 키네마스터 등록 이런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가능했습니다.. 혹시 키네마스터와 같은 어플을 학교에서 사용하려다가 사진이 어플에서 나타나지 않아서 잘 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등록하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조금 거치고 나서 학생들에게 간단하게 유튜브를 통해 편집방법을 알려주고 개인별로 UCC만들기를 실시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미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어서 서로 가르쳐주면서 할 수 있도록 하니 매우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히 유튜브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요즘 학생들인 만큼 이러한 영상 만들기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아래에서 학생들의 영상작품 중 몇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수준높은 영상은 아니지만 초등학생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이러한 영상이 저는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작품을 만들고 뿌듯해 했답니다.
미안해서 사과를 주려고 했는데 미안해서 오렌지주스를 준다니.. 정말 신박하고 귀엽지 않나요 ㅎㅎ
학급 학생들과 보고 엄청 웃었던 것 같습니다. ^^
안내부터 시작해서 작품을 완성하기 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꼭 학생들이 직접 연기하고 촬영하는 식의 UCC를 만들기가 힘들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위와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했지만 학생들의 흥미도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추가로 1학기 양성평등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 드리면 1학기에 한 프로젝트는 양성평등 전람회였습니다. 양성평등 캐릭터 그리기, 양성평등 만화 그리기 등의 작품을 만들어서 1학기 말에 전람회를 가졌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의 작품의 질이 기대보다 높아서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그래도 내실있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사진 보시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참고해보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1학기 교육과정의 프로젝트 양식도 파일 올려드리니 참고하세요 ^^
그럼 미흡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양성평등 프로젝트나 UCC만들기를 시도하시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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